SK이노베이션, 2차전지 완제품 시장 도전장 에너지

■ 에너지로 비상하는 SK그룹
(1) 사업 다각화

SK그룹의 신규 에너지 사업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2차 전지다. 그룹의 에너지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양극재ㆍ음극재ㆍ분리막ㆍ전해액) 중 하나인 분리막 개발에 일찍 나서면서 향후 성장성이 주목되는 첨단 정보전자 소재 분야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전 세계에서도 세 번째로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업체로 성장해 왔다. 분리막은 다양한 정보기술(IT)기기에서 전기자동차까지 활용도가 높아져 가고 있는 2차전지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충북 청주(1∼3공장)와 증평(4∼5공장)에 공장을 가동 중으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6ㆍ7호 공장을 증설 중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은 연간 분리막 생산 규모가 1억7800만㎡로 늘어나게 돼 전 세계 톱 3업체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분리막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2차전지 완제품 시장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월 30일 충남 서산일반산업단지에 7만평(23만1000㎡) 규모의 2차전지 생산공장 착공식을 갖고 내년 말까지 300M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서산 공장에는 내년 초 1차로 200MWh 규모의 자동화 양산라인이 구축한 뒤 내년 말까지 300MWH 규모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충해 나갈 계획으로 현재 대전 유성에 있는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구 SK기술원) 내에서 가동중인 1호 라인(100MWh 규모) 포함해 총 600MWh 규모의 양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준 연간 약 50만대, 순수 고속전기차 기준 연간 3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이러한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양산체제를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지난 2009년 10월 독일 다임러그룹 미쓰비시 후소사의 하이브리드 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이듬해인 지난해 7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순수 고속전기차로 양산될 블루온과 기아차 기반의 차기 양산모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물량 소화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월에는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AMG의 최고급 사양 첫 전기 슈퍼카 모델 `SLS AMG E-CELL'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됐다. 제품에 대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에 이어 고성능 전기 슈퍼카까지 배터리 공급 범위를 다각화할 수 있게 돼 향후 2차전지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 공장 완공을 계기로 2차전지 사업의 조각을 맞춰 향후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글로벌테크놀로지(대전 유성)-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 공장(충북 청주ㆍ증평)-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충남 서산)의 트라이앵글 체제로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출저:디지털 타임즈
원문: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0728020109327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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